한국 종합격투기 경량급의 기대주 '좀비' 정찬성(22,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태영안전)이 '센고쿠(SENGOKU)' 페더급 전장에 다시 투입된다.
센고쿠 측은 정찬성이 오는 8월 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센고쿠 제 9진 페더급 그랑프리' 리저브매치에 출전한다고 7일 발표했다. 정찬성의 상대는 미국 출신의 레슬러 매트 재거스(24, 미국)다.
정찬성은 지난해 딥(DEEP)에서 2승을 거둔 후 센고쿠에 진출해 페더급 그랑프리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6강전에서는 이시와타리 신타로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으나 8강전에서 카네하라 마사노리에게 판정으로 패했다.
하지만 스탠딩 타격전에서 겁 없이 난타전을 벌이는 등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주목을 받아 결국 리저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정찬성이 리저브매치에서 승리하고 토너먼트 출전 선수 중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정찬성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정찬성의 상대인 매트 재거스는 KOTC에서 챔피언을 지낸 후 '쇼XC', '익스트림챌린지', '센고쿠'에서 활약해온 파이터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11승 5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폭발적인 타격이 장기인 선수다.
한편, 센고쿠 측은 2000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90kg급 은메달리스트 이즈미 히로시도 센고쿠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출전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센고쿠 '제 9진' 2009년 8월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정찬성 vs. 맷 재거스 키타오카 사토루 vs. 히로타 미츠토 카네하라 마사노리 vs. 히오키 하츠 오미가와 미치히로 vs. 말론 산드로 미사키 카즈오 vs. 나카무라 카즈히로 후지타 카즈유키 vs. 블라고이 알렉산더 이바노프 최무배 vs.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 미츠오카 에이지 vs. 클레니 프렌치 고노 아키히로 vs. 댄 혼버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