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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고쿠 2승' 정찬성 "챔피언이 멀지 않았다"
전체관리자
safe4u@thesseda.com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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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고쿠 2승' 정찬성 "챔피언이 멀지 않았다"
김지훈 기자

'좀비' 정찬성(22,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태영안전)이 센고쿠 페더급 챔피언 벨트 탈환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열린 '센고쿠 제9진 페더급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리저브매치에서 맷 재거스(24, 미국)를 삼각조르기로 꺾은 정찬성은 "센고쿠에서 세 번 싸워본 결과 내 실력이 챔피언에 근접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빨리 타이틀 도전의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찬성은 페더급 초대챔피언에 오른 카네하라 마사노리와 8강에서 맞붙어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무릎 부상이 완치된 상태에서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는 더욱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센고쿠에서 세 번 모두 화끈한 경기를 펼쳤던 정찬성은 주최측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차후 출전이 기대되고 있다.

정찬성은 "당분간 레슬링 실력과 근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 빨리 센고쿠에 다시 출전하고 싶다. 목표는 챔피언이다"라고 밝혔다.

- 이하는 정찬성 인터뷰 전문.

- 센고쿠에서 2승을 거뒀다. 기분이 어떤가?
▲ 당연히 좋다. 하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좀 아쉬웠다. 히오키 하츠가 부상으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고, 주최측에서도 나에게 글러브를 벗지 말고 대기하라고 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카네하라가 올라갔다. 대표님께서 주최측에게 따지러 가셨다가 룰을 확인하시고는 조용히 돌아오셨다(웃음).

- 결승진출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 히오키가 다치자 생각이 달라졌다(웃음). 나도 모르게 기대감이 생겼다.

- 상대의 기량은 어땠나?
▲ 솔직히 말해서 생각보다 약했다. 타격이나 서브미션 모두 별로 위협적이지 않았다. 근성도 좀 부족해 보였다.

- 어려운 점은 없었나?
▲ 없었다. 레슬링 실력도 생각했던 것만큼 뛰어나지 않았다. 물론 넘어가긴 했지만(웃음).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브미션 승리는 완전한 승리가 아니라고 했다. 그 이유는?
▲ 리저브매치에 출전했기 때문에 나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었다. 때문에 화끈한 KO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KO를 노렸는데, 기회가 잘 생기지 않았다. 경기가 더 진행됐더라면 KO승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 다치진 않았나?
▲ 타격전에서 상대 글러브에 긁혀 눈 주위가 살짝 까진 것이 전부다.

-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 상대가 대놓고 파운딩 방어를 하면 시도하기 어렵다. 서브미션을 시도한다면 파운딩 기회가 생길 텐데, 전혀 시도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 2라운드에 가드포지션에서 업 펀치를 시도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노리고 있던 공격이었나?
▲ 특별히 연습을 하진 않았다. 그런데 상대가 자꾸 머리를 숙여서 순간적으로 시도했다. 표정을 보니 당황해하는 모습이었다.

- 이번 경기는 자존심 회복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제 좀 성에 차나?
▲ 성에 차긴 하는데, KO로 이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별로 호응도 없었다. 호응이 있었더라면 기뻐 날뛰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 조용히 인사만 하고 링을 빠져나왔다.

- 카네하라 마사노리가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 나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상대가 챔피언이 되니까 기분이 괜찮다. 오미가와 미치히로가 우승했으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을 것 같다. 카네하라랑 대화도 많이 나눴다. 카네하라가 나에게 '네가 진정한 챔피언이다'라며 칭찬해 주었다.

- 부상 없이 정상 컨디션으로 카네하라와 맞붙는다면?
▲ 이길 자신이 있다. 그런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카네하라가 원래 안정적인 경기를 선호하는데, 챔피언이 됐으니 더 머리를 굴려서 싸울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기가 가장 인상에 깊었나?
▲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다. 예상과 달리 키타오카 사토루가 패했다. 히로타 미즈토의 경기 형태는 내가 지향하는 스타일이다. 체력과 테이크다운 방어가 좋고, 타격이 뛰어나다. 또한 고노가 정신을 잃고 실려 나가는 모습을 봤는데, 안타까웠다.

- 재밌었던 일은 없었나?
▲ 히오키가 나에게 '베리 굿 트라이앵클 초크!'라며 칭찬해 주었다. 나는 '네가 트라이앵글 초크를 더 잘한다'라고 말했는데,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웃음).

- 센고쿠측 반응은?
▲ 센고쿠 관계자들에게 '좋은 타격과 서브미션 실력을 갖춘 것을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라는 말을 들었다. 센고쿠 대표 역시 '베리 굿, 어그레시브 파이터, 익사이팅 파이팅'이라며 칭찬해 주셨다.

- 차후 출전도 기대해도 되겠는가?
▲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센고쿠에서 세 번 싸워본 결과 내 실력이 챔피언에 근접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빨리 타이틀 도전의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 앞으로 계획은?
▲ 레슬링 실력과 근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빨리 센고쿠 링에 오르고 싶다.

- 목표는?
▲ 센고쿠 페더급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카네하라에게도 '조만간 내가 다시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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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기자(ko@gmail.com">junil.k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