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아이티' KTT 선수단, 대전료 10% 기부

고준일 기자 오는 2월 12일 사이판 월드리조트에서 열리는 '라이츠 오브 패시지 8 피어리스'에 출전하는 임현규(24, 이하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태영안전), 구영남(27), 강범찬(25)이 아이티 기금 모음에 동참한다. 코리안 탑팀 하동진 감독은 "주최측이 관중 한명 당 1달러의 기부금을 걷는 행사를 하고 있다. 그 소식을 듣고 우리도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대전료의 10%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종합격투기가 침체되어 있는 현재 대부분의 선수들은 출근할 링조차 없고, 국제 대회의 대전료 역시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유명 선수들조차 생활고를 겪고 있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코리안 탑팀 선수들의 선행은 매우 모범적이다. 한편 약 1년 만에 출전하는 임현규는 슬레이드 아델바이와 미들급으로 격돌하고, 1년 반 만에 링에 오르는 강범찬은 제시 파시와 맞붙는다. 군복무로 3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던 구영남은 -66kg으로 체급을 낮춰 크리스 라이그와 일전을 치른다. 관련기사 임현규-강범찬-구영남, 2월 사이판 대회 출격클릭 '국가대표까지 접수한다' 파이터 임현규 인터뷰클릭 데니스 강, 시련의 터널 통과할 수 있을까클릭 더 칸, 상반기 국내 MMA대회 개최 급부상클릭 '태국 무에타이 넘어라' 정찬성, 임치빈과 특급과외클릭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고준일 기자(ko@gmail.com" target=_blank>junil.k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