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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 정찬성, 패종슥 실신시키고 반칙패
전체관리자
safe4u@thesseda.com
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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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정찬성, 패종슥 실신시키고 반칙패
쇼타임(It's showtime)

한국 종합격투기 경량급의 신성 '좀비' 정찬성(22,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태영안전)이 前룸피니 챔피언 패종슥 룩프라밧(29, 태국)을 쓰러뜨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정찬성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쇼타임' 대회에서 1라운드 2분 20초경 백스핀 블로로 패종슥을 실신시켰다. 그러나 주최측은 '백스핀 블로'를 반칙 공격으로 판단하고 정찬성의 실격패에 의한 패종슥의 승리를 선언했다.

무에타이 최강자 패종슥은 역시 강했다. 패종슥은 강력한 킥과 안정된 방어로 조금씩 정찬성을 압박해 나갔다. 정찬성 역시 맞대응했지만 펀치는 상대 방어에 막히거나 허공을 갈랐고, 간간이 로킥만 적중시켰을 뿐이었다.

1분 10초경에는 하이킥 시도 후 돌아 나오는 순간 패종슥에게 왼발 하이킥을 허용하는 등 위험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링 위의 승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 불리한 경기를 펼치던 정찬성은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 이후 오른발 로킥을 흘려보낸 후 왼손 백스핀 블로를 패종슥의 턱에 적중시켰다.

패종슥은 그대로 실신했고, 놀라운 결과에 경기장은 침묵에 휩싸였다. 정찬성이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주최측은 정찬성의 백스핀 블로를 반칙이라고 발표하며 패종슥의 승리를 선언했다. 패종슥은 예상치 못한 승리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경기장에는 야유가 쏟아졌다.

의사소통의 부재가 원인이었다. 주최측은 어느 부위로 가격을 하든 백스핀 동작에 의한 공격 자체를 반칙이라고 주장했다.

코리안탑팀 하동진 감독은 "K-1과 같은 룰로만 알고 있었다. 팔꿈치 공격만 주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룰 미팅이 있었지만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했고, 통역이 없어 제대로 알아듣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는 패했지만 쁘아카오 포프라묵, 앤디 사워와 비견될 정도의 강자를 일격에 쓰러뜨렸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K-1이나 무에타이 룰이었다면 정찬성의 승리가 선언되었을 수도 있었다.

현지 관계자들 역시 정찬성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차후 대회에 또 출전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성은 "패종슥의 킥은 정말 강했다. 마치 돌로 때리는 것 같았다"라며 "대어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쇼타임 헤비급 챔피언 바다 하리는 무라드 바우지디에 2라운드 KO승을 거두며 1차 방어에 성공했고, 가고 드라고와 다니엘 기타는 각각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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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기자(ko@gmail.com" target=_blank>junil.k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