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코리안 탑팀은 "컵 스완슨의 부상으로 정찬성의 상대가 가르시아로 변경됐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정찬성은 오는 4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아르코 아레나에서 열리는 'WEC 48'에서 컵 스완슨(27, 미국)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완슨이 손 부상을 입으며 정찬성의 상대는 스완슨의 팀 동료 가르시아로 대체됐다.
정찬성의 새로운 상대 가르시아는 1999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17승 5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그는 조르주 생피에르, 라샤드 에반스, 셰인 카윈 등을 배출해 낸 '명사령관' 그렉 잭슨의 체육관에서 라이트급 선봉장으로 활동하며 젠스 펄버, 타카야 히로유키 등의 강자를 꺾은 경험이 있다.
한 달 남짓 전에 상대가 갑자기 변경된 것은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스완슨에 비해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1승 2패 1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정찬성에게 오히려 좋은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상대는 강할수록 좋다'며 챔피언을 향한 자신감에 차 있는 22살 청년 정찬성. 그가 가르시아를 첫 번째 제물로 미국 메이저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초로 PPV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호세 알도-유라이아 페이버의 페더급 타이틀매치, 벤 핸더슨-도널드 세로니의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