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  아이디 / 비번 찾기  |  공지사항  |  이벤트  |  고객센터  |  주문 및 배송조회
 
 
 
 
HOME > 스폰서쉽 > KTT 관련자료실
  美 격투계 '9전 9승 양동이, 대체 누구?'
전체관리자
safe4u@thesseda.com
2010/10/21
4979
 

9전 9승 8연속 KO.


오는 24일 미국 'UFC 121'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양동이(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의 전적이다. 그리고 이는 UFC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양동이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의 전부다. 사진은 물론 키나 몸무게 특정 스타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전무하다.


이는 양동이에 대한 무시라기보다 UFC에서는 당연한 처사다. 수 백 명의 파이터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메이저 단체 UFC는 다른 단체의 챔피언이거나 높은 인기를 구가하지 않는 한 구체적인 신상 정보를 미리 조사하지 않는다. 'UFC 121'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다니엘 로버츠 역시 양동이와 마찬가지로 사진이 등록돼 있지 않다.


많은 파이터들의 하이라이트가 모여 있는 '유튜브'에도 양동이의 경기 동영상은 찾아보기 힘들다. 6건이 전부인데 모두 센고쿠에서 파웰 나스툴라와 맞붙었던 경기 동영상이다. 양동이의 격투 커리어를 따져봤을 때 가장 의미있는 승리인 것은 사실이지만 단 한 경기만 올라 있다는 것은 부족한 느낌을 준다.


미국 격투사이트 '셔독'의 포럼에서는 양동이에 대해 '전적이 엄청나. 이런 선수가 왜 여지껏 메이저 무대에서 뛰지 않았지?', '부상 때문일 거야. 운이 없었던 거 아닐까', '나스툴라를 꺾었으니 큰 무대에서 뭔가 보여주겠지', '이름이 좋질 않군. Dong은 마치 Dung(똥)을 연상시키잖아' 등등 호기심과 생경함이 반반씩 섞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양동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그의 상대인 크리스 카모지측이 양동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수록 양동이에겐 유리하다. 2006년부터 미국에서만 16전을 싸웠으며 'TUF 11' 파이널에서 옥타곤을 한 번 밟아본 카모지는 이미 인터뷰, 훈련 장면, 경기 동영상 등이 대다수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반면 양동이에 대한 정보부족이 자칫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번 'UFC 121'에서 격투관계자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필요성은 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판정으로 가 본적이 없는 양동이의 화끈한 파이팅이 옥타곤 내에서도 위력을 발휘해 준다면 단숨에 UFC의 신데렐라가 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임태운 기자

taewoonlim@gmail.com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엠파이트 (www.mf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