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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전사' 김종만, 日강자에 펀치폭격 승리
파이트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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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전사가 일본 나고야를 점령했다. "특전사 파이터" 김종만(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태영안전/CMA코리아)이 지난 8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SHOOTO GIG CENTRAL Vol.13 & KAKUMEI NAGOYA 1"메인이벤트에서 동급 세계랭킹 8위 히오키 하츠를 2:1 판정으로 꺾었다. 적진에서 얻은 감격적인 승리였다. 경기 양상은 김종만의 인파이팅과 히오키의 아웃파이팅 간의 피말리는 대결이었다. 10cm 가량 신장의 우위를 가지고 있는 히오키는 원거리에서 펀치와 로킥으로 김종만의 다리를 계속해서 공략했고, 김종만은 이에 맞불을 놓으며 펀치 공격을 가했다. 히오키의 로킥과 김종만의 펀치와의 공방전이 진행되다 2라운드 중반이 지나면서 승리의 여신은 김종만을 향해 조금씩 웃기 시작했다. 2라운드 막판 김종만의 펀치가 히오키의 안면에 들어갔고, 김종만은 넘어진 상대에게 거세게 파운딩을 시도한 것. 스탠딩 상태에서 상대에게 들어간 김종만의 펀치가 다운처리-슈토는 스탠딩에서 펀치나 킥에 의해 다운이 되면 카운트 10을 세는 룰을 사용하고 있다-는 되지 않았지만 김종만이 거센 파운딩 공격을 하면서 포인트에서 조금씩 앞서게 됐다. 3라운드가 되자 위기를 느낀 히오키는 판정승을 노리고 계속해서 아웃파이팅을 펼쳤지만 김종만은 아랑곳 하지 않고 히오키의 안면을 노린 펀치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라운드 중후반, 김종만의 펀치에 히오키가 또 다시 넘어지기도 했다. 비록 적진이었지만 승리의 무게추는 김종만쪽으로 이미 기운 상태였다. 김종만은 이날 경기에서 타격과 클린치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3라운드 종료 후 2:1(29:28, 29:28, 29:30)판정으로 승리했다. 판정상에서는 박빙의 우세였지만 경기가 열린 장소가 적진인 일본이고, 이번 대회가 히오키 아츠의 소속팀인 얼라이브(ALIVE)에서 주최한 것임을 감안하면 김종만의 승리는 더욱 값지다. 경기 후 김종만은 엠파이트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일본 원정에서 이기게 돼서 너무 기쁘다. 강한 상대였지만 막상 붙어보고 나니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감독님과 코치진, 팀 동료들이 일주일간 진흙탕 싸움을 했을 정도로 고생했다. 그 분들께 기쁨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만은 올해에만 이미 일본에서 두 번의 경기를 치렀다. 이미 지난 6월 케이지 포스에서 호시노 유지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8월에는 딥(DEEP)에서 이마나리 마사카즈에게 패했다. 화끈하고 저돌적인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1승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번 승리로 일본 원정 첫 승을 기록하게 되는 한 편, 세계 레벨의 강자에게 승리를 거둠으로써 본격적으로 큰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김지훈 기자(ozzman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