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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좀비' 정찬성 "호미닉, 타격으로 끝내겠다"(인터뷰)
전체관리자
safe4u@thesseda.com
2011/12/05
5032
 

'코리안좀비' 정찬성 "호미닉, 타격으로 끝내겠다"(인터뷰)
입력 : 2011.12.05 09:49
▲ 정찬성. 사진=이석무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24.코리안탑팀)이 UFC 챔피언을 향한 일생일대의 한판승부를 앞두고 투지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정찬성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140'에서 캐나다의 경량급 강자 마크 호미닉(29)과 페더급 대결을 펼친다.

미국 무대에서 화끈한 경기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정찬성은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 레오나르도 가르시아를 멋진 트위스터 기술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정찬성이 구사했던 트위스터는 공식 경기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신기술로 팬들은 물론 현지 격투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격투기 전문지가 선정한 '올해의 서브미션'으로 뽑히기도 했다.

정찬성이 이번에 맞붙는 호미닉은 현재 UFC 페더급의 최정상급 선수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현 챔피언 주제 알도(25.브라질)와 싸워 아깝게 패한 바 있다. 정찬성으로선 겨우 1전을 치른 뒤 챔피언급 파이터와 곧바로 맞붙는 것이다.

현지 예상은 역시 호미닉의 우세가 지배적이다. 정찬성의 실력도 훌륭하지만 호미닉의 명성이 앞선다는 평가다. 더구나 경기가 열리는 곳은 호미닉의 안방인 캐나다. 현지 팬들의 엄청난 야유가 정찬성에게 쏟아질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정찬성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차분히 경기를 준비 중인 정찬성은 "난 항상 미국이나 일본에서 원정경기를 해왔다. 덤덤하고 차분하다. 야유를 받아도 신경안쓴다"라고 말했다.

위기는 기회다. 챔피언과 대등하게 싸웠던 호미닉을 꺾는다면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수도 있다. 이번 경기를 절대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정찬성은 "호미닉은 어차피 붙어야 하는 선수다.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UFC 선수는 다 강하다. 누구와 붙어도 마찬가지다"라며 "챔피언에 대한 큰 욕심은 없지만 이번에 가까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쿨하게 반응했다.

자신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정찬성은 "그런 전망에 대해 기분 나쁘지 않다. 내가 자신이 없었다면 경기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오퍼를 받자마자 기뻤다. 피가 끓어올랐다"라며 웃었다.

호미닉은 강력한 정통 타격가다. '머신'이라는 별명답게 정교한 타격을 펼친다. 정찬성에게 WEC대회에서 헤드킥 TKO패배를 안겼던 조지 루프를 실신 KO시키기도 했다. 전성기의 미르코 크로캅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지만 정찬성도 타격에 일가견이 있다. 호미닉이 깔끔한 타격을 한다면 정찬성은 절대 뒤로 물러서지 않는 좀비스타일의 타격이다. 스스로 '지저분하다'고 할 정도다. 타격에서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는 정찬성이다.

그는 "타격으로 끝내고 싶다. 방어적인 태클은 하지 않겠다. 모든게 잘 풀리면 초반에 시킬 수 있다. 서브미션이나 매 라운드 테이크다운으로 갈 수도 있지만 우선 타격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요즘 들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정말 종합격투기 선수가 된 것 같다"는 정찬성은 "늘 강한 선수와 싸워왔다. 쓰러진 적도 있지만 이겨내왔다. 이번에도 꼭 꿈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