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펼쳐진 "센고쿠(SENGOKU, 戰極) 제 4진"에서 양동이(23, KTT-㈜성안세이브-태영안전/CMA코리아)에게 패해 체면을 구긴 파웰 나스툴라(38, 폴란드)가 양동이와의 재대결을 희망했다.
나스툴라는 24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물론 다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동이와의 재대결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나스툴라는 1996년 애틀랜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로 더 유명하다. 프라이드를 거쳐 센고쿠에 진출했다. 1년 반만에 일본 무대에 선 나스툴라는 양동이의 적극적이 공세에 밀려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자신있었던 테이크다운도 양동이의 힘에 막혀버렸다. 타격 및 테이크다운 공방에서 밀린 나스툴라는 한 차례 암바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2라운드 중반 한 차례 그라운드 공방을 벌인 후 주심의 스탠딩 선언에 응하지 않아 나스툴라에게 그대로 TKO패배가 선언됐다. 나스툴라는 "일어서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
- 결과적으로 패해버렸는데, 지금 심정은? ▲ 이번 결과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다.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다.
- 양동이에 대한 인상은? ▲ 매우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같았다. 부지런히 움직였다.
- 일본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가졌는데. ▲ 1년 반만의 일본에서 경기를 가질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심판의 판정에 불평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어서라고 한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대로 멈출 생각은 없었다.
- 양동이와 다시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 물론 하고 싶다. 요시다 히데히코와도 기회가 있으면 싸우고 싶다. 그러나 그전에 오늘의 재대결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