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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고쿠] '파운딩 머신' 양동이, 올림픽金 나스툴라 격침
파이트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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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딩 머신" 양동이, 올림픽金 나스툴라 격침
엠파이트 DB

24일 펼쳐진 "센고쿠(SENGOKU, 戰極) 제 4진"에서 양동이(23, KTT-㈜성안세이브-태영안전/CMA코리아)가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파웰 나스툴라(38, 폴란드)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전날 계체량에서 100.1kg을 기록한 양동이는 이날 경기에서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나스툴라에게 힘과 기술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나스툴라가 클린치에서 몇 차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양동이는 호락호락 넘어가 주지 않았다.

소속팀 코리안탑팀에서 레슬링을 익힌 양동이도 수 차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유도로 다져진 나스툴라의 균형감각도 대단했다. 결국 1라운드 양 선수는 본의 아니게 타격전을 벌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와중에 왼손잡이인 양동이가 로킥을 시도하다 실수로 나스툴라의 급소를 걷어차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2라운드 초반의 테이크다운, 코너에 나스툴라를 몰아넣은 양다리를 모두 잡은 후 그대로 뽑아서 들어올려버렸다. 힘이 느껴지는 레슬링식의 메치기였다. 나스툴라는 그라운드에 누워있고 양동이는 선 상태에서 공격기회를 노리고 있는 이노키-알리 포지션이 연출됐다. 양동이는 자신의 주특기인 파운딩 펀치를 힘껏 날리며 KO를 노렸다. 이중 몇 방이 나스툴라에게 충격을 줬다.

나스툴라는 한 차례 암바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불완전한 자세였기 때문에 양동이는 손쉽게 잡힌 팔을 뽑아낸 후 되려 펀치를 날리기도 했다. 약간의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주심이 스탠딩 상태로의 전환을 양 선수에게 명령했다.

이때 나스툴라는 이전에 걷어차인 급소부위에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다며 일어서는 것을 거부했다. 주심은 몇 차례 일어나서 경기에 임할 것을 종용했지만 나스툴라는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결국 이를 "경기포기"로 받아들인 주심은 양동이의 승리를 선언했다. 2라운드 2분 15초, 양동이의 TKO 승리였다.

양동이는 현재 한국 헤비급에서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다. 2007년 6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 1회 WXF 종합격투기 전북대회"에서 종합격투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후 파운딩을 앞세워 KO행진을 이어왔다. 작년 9월 훈련중 무릎 부상을 당해 불가피하게 1년간 공백을 가진 후, 프라이드 출신의 파웰 나스툴라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에서도 TKO를 기록함으로서 데뷔이후 연승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전적은 7전 7승(6KO, 1서브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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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정 기자(3Driskest@gmail.com">riske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