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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범찬-김장용 공백 끝, '복귀 신고합니다'
파이트
20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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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찬-김장용 공백 끝, "복귀 신고합니다"
고준일 기자

격투기 리얼리티 쇼 "고! 슈퍼코리안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강범찬(23)과 김장용(24, 이상 KTT/㈜성안세이브-태영안전)이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나란히 복귀했다.

강범찬과 김장용은 소속팀과 국내 격투기단체 스피릿MC와의 불화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강범찬은 스피릿MC에 출전해 1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2006년 10월에 열린 "스피릿MC 9" 대회에서 김창현에게 패한 후 경기를 가지지 못했다. 김장용 역시 같은 대회에서 김행기에게 패배한 이후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강범찬은 공백기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힘들었지만 이렇게 그만둘 수 없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지난 8월 18일 스피릿MC와의 계약이 종료된 강범찬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범찬은 지난 8월 30일 "클럽 딥(Club DEEP) 교토" 대회에 출전해 일본의 나카무라 마르셀로를 꺾었다. 2년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거둔 꿀맛 같은 승리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강범찬에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이었다.

강범찬은 "데뷔전보다 더 긴장됐다. 매우 중요한 경기라서 부담감이 심해 준비했던 만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며 "오랜만에 감량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강범찬에게는 쉽지 않은 복귀전이었지만 이번 승리를 계기로 향후 "딥(DEEP)"에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용은 외모에서 풍기는 "야수"다운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고! 슈퍼코리안 시즌2"에 출전 할 당시 경력이라고는 아마추어리그 2회 출전에 불과했다. 하지만 저돌적인 공격으로 인터리그 16강전을 돌파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고! 슈퍼코리안 시즌2"에서 치러진 자체 선발전에서는 현 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 이광희를 판정으로 꺾은 적도 있다.

김장용은 지난 공백기간을 돌이키며 "2년 동안 힘들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을 믿으며 열심히 운동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장용은 지난달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1 챌린지(challenge) 서울대회"에서 패했다. 2년을 기다려온 복귀전이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김장용은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스스로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 타격에서 거리감을 잡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며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다.

하지만 김장용에게 이번 패배가 좋은 약이 되었다. "나만의 색깔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한 김장용은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더욱 훈련에 매진할 생각이다. 코리안탑팀의 코치진도 성실하고 노력하는 김장용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장용의 목표는 일본 메이저무대인 "드림(DREAM)"에 진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무엇보다 확실한 준비를 통해 "1승"을 거둬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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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기자(ko@gmail.com">junil.ko@gmail.com)